김천섭 대전제일고 배움터 지킴이

대전제일고등학교(교장 이규섭)가 야구부 새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영우(48)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1996년 한화에 입단해 1번 타자이자 외야수로 활약했고, 2010년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 길을 걸어오다가 대전지역 고교 야구 발전을 위해 대전제일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전제일고는 2017년 4월 대전지역 두 번째이자 국내 74번째 고교 야구부를 창단했고, 4개월 만에 전국 무대에서 부산공고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야구 명문고로 도약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어수선한 시간도 있었지만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노력하고 있고, 노련한 이 감독의 지도 아래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대전제일고 재단인 동준학원과 대전시, 시교육청, 한화이글스, 학부모와 선수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지역사회 팬들의 관심과 지원을 밑거름으로 대전제일고가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고가 되길 기원해 본다.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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