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4대 핵심전략 업무계획 발표
충청권 4개시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신재생·제로에너지주택 등 ‘2040 탄소중립도시’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금강일보 서중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행복청)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스마트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청은 18일 2021년도 4대 핵심전략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4대 핵심전략은 ▲2030 행복도시 완성기반 구축 ▲저탄소·친환경 그린도시 전환 ▲디지털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사람중심의 포용적 도시 건설 등이다.

지난 2006년 최초 수립 이후 변경이 없었던 행복도시 건설기본계획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등 그동안 여건변화를 반영해 재수립한다.

재수립되는 기본계획에는 도시 완성단계의 개발 및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적정 규모의 인프라 구축방안,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등 예정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국가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국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계획 수립, 기반시설 설치 및 연구기관·국제기구 지원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행정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세종신청사, 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체육관)을 차질없이 건립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 개정안 심의 등 국회 의사결정에 따라 도시계획 정비,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정부의 2050 저탄소전환 선언에 발맞춰 행복도시를 2040 탄소중립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탄소중립도시 건설추진전략을 수립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강화한다.

5-1생활권(합강동)은 건축물과 일체화된 태양광발전특화거리 조성, 에너지 생산설비 등을 집적화한 에너지스토어 구축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률 40% 이상의 제로에너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기반 스마트도시 구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부지 조성에 착공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운영계획을 반영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첫 입주 주택에 대한 건축계획을 수립한다.

인접한 5-2생활권(다솜리)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과와 헬스 케어 주택, 의료복지 중심의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의료기능을 연계한 스마트헬스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람중심의 포용적 도시 건설도 중요 추진과제다. 우선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책에 따라 1만 3000가구 추가 공급계획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맞춰 통합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적용한 행복도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디자인·일자리 연계 특화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소셜믹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2021년은 2030년까지 예정된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이자, 친환경·스마트사회로의 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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