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처리용량 10톤 ··· 재활용폐기물 선별률 80% 이상 기대

시험 운행 중인 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 내부 모습. 단양군 제공
시험 운행 중인 단양군 ‘생활자원회수센터’ 내부 모습. 단양군 제공

[금강일보 강두원 기자] 충북 단양군이 자연환경 보존과 재활용 가능자원을 효율적으로 선별 처리하기 위해 신축한 군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시험 가동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군은 최근 관광 인구 증가와 주민 생활패턴 변화로 재활용 쓰레기 종류와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총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신규로 설치했다.

군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73.99㎡, 일 처리용량 10톤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자력선별기(철캔) ▲자동선별기(PET) ▲스티로폼 감용기 ▲압축기 등 최신 자동화 선별장치 등이 도입됐다.

이에 군은 재활용 선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근무환경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군은 10명의 근로자가 매립장 내에서 수작업으로 분리작업을 진행해 작업 능률 저하 와 기상여건에 영향을 받는 등 작업 환경에 대한 개선이 요구돼왔다.

특히 재활용품 반입량은 2019년 714.6톤, 2020년 706톤 증가했으나 선별 량은 연평균 300톤가량으로 소각·매립 시설의 사용가능연한 또한 감소되는 실정이었다.

군은 이번 건립으로 ▲캔 ▲유리 ▲플라스틱 ▲비닐 등의 전 처리를 거쳐 재활용폐기물을 80%이상 선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기계·장비 전문 인력을 지역인재를 채용했으며 ‘2021년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7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2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근무자의 열악한 환경개선과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이 조성돼 군민의 삶의 질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 단양’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폐기물처리장 내 내구연한이 초과된 시설물 개선을 위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15톤/일)과 생활폐기물 공공처리 소각시설(40톤/일)의 신규 설치도 추진 중이다.

단양=강두원 기자 kd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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