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59.2% 응답, ‘경찰’은 20.2% 그쳐…리얼미터 조사

[금강일보 최일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의 주체로 경찰보다는 ‘특별검사’가 더 적합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행위 수사를 위해 여야가 특검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지만 전국적으로 인력이 많은 경찰의 수사가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수사 주체 적합성을 조사한 결과, ‘특검이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이 65.2%에 달했다.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26.9%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7.9%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경우 ‘특검이 적합’이 59.2%, ‘경찰이 더 적합’이 20.2%로 전국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 6대 권역 중 서울의 특검 적합 응답률이 71.9%(경찰 23.9%)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70.7% vs 27.2%), 대구·경북(69.9% vs 19.3%), 인천·경기(61.5% vs. 29.3%), 광주·전남·전북(59.4% vs. 33.9%) 등의 순으로 특검의 손을 들어줬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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