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대책위 어민 보상 촉구 "어선 32척 발전소 건설로 송도항 이용못해 어업피해"

중부발전㈜이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송도에 추진 중인 신 보령화력 건설현장 입구에서 인근 주민 50여 명이 어업권 보상을 요구하며 19일 집회를 벌였다.
이날 유정덕 송도보상대책위원회은“지난 1986년, 보령화력의 남부회처리장 건설 당시 보상을 받았으나 최근 신 보령화력 건설로 인해 송도항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선이 32척에 이른다”며 “이들 선박에 대한 재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선박에 대한 보상 없이는 신 보령건설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어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보령시와 중부발전, 어민대표 등 3자 간 보상협의회를 구성,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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