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대전시민대학 유머달인 강사

[금강일보] 복이 와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복이 오는 것이다. 유머에서는 잘 웃은 사람을 최고로 친다. 비록 남을 웃기지는 못해도 남의 말에 대해 잘 웃어줄 수만 있다면 그가 바로 유머달인이다. 그가 행복한 사람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을 유머에서는 천만다행유형이라고 한다. 이렇게 웃기만 잘해도, 웃어주기만 잘해도 유머의 70%는 먹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의 웃음은 상대방의 유머를 완성시켜주는 동시에 나도 덩달아 유머달인으로 만들어준다.
오늘은 유머를 위한 어휘능력 개발을 위해 같은 말이지만 단어 강세를 바꿔 다른 뜻이 되도록 만들어보기(동음이의어), 단어를 앞뒤로 뒤집어 다른 의미로 사용해보기 연습을 해보자.
(1)강세를 바꿔서 같은 말이지만 다른 뜻으로(동음이의어) 활용하기
-개가 개야?(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그림으로 그린 나무를 나무라고 우기는 것을 나무랄 수 있을까?
-운전 중 사고를 너무 많이 하면 사고를 친다.
-이성관계를 이성적으로 하지 못하면 이성관계는 이성을 잃는다.
-초혼은 이상적인 사람을 원하지만 재혼은 이상하지 않는 사람을 원한다.
-줄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알아야지 받을 줄만 알고 줄줄 모르는 사람은 줄줄이 실패한다.
(2)단어를 앞뒤로 뒤집어서 다른 의미를 만들어보기
-다수가 수다를 떤다.
-성적인가 적성인가.
-자살인가 살자인가.
-성숙인가 숙성인가.
-집밥인가 밥집인가.
-사장인가 장사인가.
-허공인가 공허인가.
-상대인가 대상인가.
-가출인가 출가인가.
-성실인가 실성인가.
금강일보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