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 與野에 촉구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위해 日 압박 주장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청권 대학생 단체가 여야를 향해 ‘도쿄올림픽 불참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이어 30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도쿄올림픽 불참 결의안을 통과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결정, 해안을 통해 30년 동안 밀려들어올 방사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국내 수산업 붕괴 등 심각한 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하도록 강하게 압박해야 하고, 이를 위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쿄올림픽은 일본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전범기 응원을 허용하고, 공식 식료품으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사용하기로 하는 등 이미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국회가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의해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며 양당에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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