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유바이오로직스 계속해서 상승세, 포스코엠텍·에이티넘인베스트 상한가 달성, 지수 악화 속 테마주 상승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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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에서는 노루홀딩스우,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포스코엠텍, 에이티넘인베스트, 한탑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 우선주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포스케엠텍이 급등했다.

이날 한 언론은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가 최근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 주지사의 합의로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푸나 경계지역에서 안심하고 리튬 염호 광권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염호에 매장되어 있는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시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나무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보통주 전환 요청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며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해당 종목은 두나무 관련주로 불린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기술투자(+14.53%)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두나무 지분 6.6%를,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 7.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상품 거래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7.425달러로, 8년여 만에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밀가루 가격 급등 분위기가 감지되자 밀 소비량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제분업계는 가격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한탑의 주가가 뛰었다. 한탑은 사료 관련 종목으로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종목 외에 에이리츠(+28.74%), 소프트센우(+23.19%), 노루페인트우(+18.37%), 인바디(+17.65%), 유바이오로직스(+16.84%), 피에스엠씨(+16.46%), 케이에스피(+15.64%)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진흥기업2우B, 에이프로젠 H&G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유바이오로직스(+16.84%)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몇 개 없는 백신 전문기업이다.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에 대한 임상 1상시험이 지난달 완료됐고 이달 말 결과가 발표된다. 6월 말에는 임상 2상을 준비해 9월 경 발표 예정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념 연설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이 언급되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19일에는 필리핀 제약사 글로백스와 코로나19 백신(유코백-19) 기술이전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주목 받았다. 글로백스는 초기 완제품 공급에 이어서 순차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코백-19는 만들어진 항원 단백질을 몸에 주입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으로 현재까지 이론상으로는 가장 안전한 백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이 있다.

아이진(+9.93%)도 강세를 보였다.

아이진은 지난해 11월 개발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대해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진에 따르면 mRNA는 인체 내 주입돼 단백질을 발현시킴으로써 항체 형성을 유도하게 된다.

아이진 코로나19 백신에는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백신에 사용된 mRNA 유사서열을 항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는 6월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까지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인바디(+17.65%)는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2억48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억3800만원으로 18.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7%)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회사 측에서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다”며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간 최소 10억 회분(5억 명분)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8월부터 위탁생산(CMO)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12일 공시했다.

 

에이프로젠 H&G(+14.06%)가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에이프로젠에 제출한 주관사 업무 제안서에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를 5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KB증권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도 신한금융투자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노무라증권이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를 약 5조원으로 평가한 것과 유사한 수치이다.

에이프로젠은 조만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준비에 착수한다.

 

스푸트니크V / 로이터연합 
스푸트니크V / 로이터연합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이 스푸트니크 V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UN 직원들에게도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들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다음주 화요일 러시아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긴급 승인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트론(+4.63%), 이아이디(+5.34%)는 장중 10%가 넘는 급등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이수앱지스(+0.62%)도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반납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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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제약, 동양철관,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조일알미늄,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한화투자증권, 사조동아원, 대호에이엘, 대한제당, SH에너지화학, 대창, 한솔홈데코, HMM, 서울식품, IHQ, 유니온머티리얼, 팬오션, 한화생명, 이스타코, 대한전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삼성제약, 삼성중공업, 우리종금, 진원생명과학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에이프로젠 H&G, 에이티넘인베스트, 에이비프로바이오, 한일사료, 판타지오, 포스코엠텍, 우리기술투자, 인산가, HB테크놀러지, 웰크론한텍, 위즈코프, 포스코 ICT, 한탑, 팜스토리, 대성창투, 에스맥, 흥구석유, 코디엠, 미래생명자원, 이루온,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바이오리더스, SBI인베스트먼트, 세종텔레콤, 오스템, 케이에스피, 유바이오로직스, CS, 피에스엠씨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HMM, SK아이이테크놀로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전기, 포스코엠텍, 우리기술투자, LG화학, 에이티넘인베스트, NAVER, 기아, 유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제약, 현대차, 에이비프로바이오, 인바디, 신풍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한항공, 씨젠, 카카오게임즈, 삼성전자우, SK이노베이션, 이트론, 노루홀딩스우, LG전자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7포인트(1.49%) 내린 3,161.66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조7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도 2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3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이 이날에도 2조9794억원을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표를 앞둔 만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둔화'라는 불안감이 때마침 주식시장에서도 평소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대만증시 폭락은 미국반도체연합(SAC)이 출범한 가운데 SAC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500억달러 규모 반도체 지원책을 처리해달라고 의회에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적극적인 반도체 지원·육성 정책을 펼칠 경우 한국과 대만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1.51포인트(1.18%) 내린 967.10에 마쳤다.

개인이 2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68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2.85%), LG화학(-5.27%), 삼성전자우(-0.81%), 삼성바이오로직스(+4.77%), NAVER(-1.72%), 카카오(-1.31%), 현대차(+0.44%), 삼성SDI(-1.25%), 셀트리온(-2.96%), POSCO(-2.56%), 기아(+2.09%), 현대모비스(+0.36%), 삼성물산(+1.11%), SK텔레콤(-2.9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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