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산림청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전국 산사태 예방과 대응을 총괄하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 현판식을 개최했다.
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목표로 지역 산사태대책상황실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 중이다.
본부는 산사태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취약지역 지정에 필요한 기초 조사지를 기존 5000곳에서 1만 80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더불어 산사태 발생 사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산사태위험지도에 실시간 강우반영, 유역단위 표현 등을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며 산사태 예측정보(주의보, 경보) 제공을 기존 1시간 전에서 올여름 12시간 전까지 대폭 장기화해 시범운영한다.
이밖에도 산악지형의 기후 관측을 위한 산악기상관측망 50개소를 추가로 설치, 산사태 예측력을 증대하고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수집한 산악기상 빅데이터 개방으로 임업 분야 외에도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최병암 청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큰 피해로 찾아오는 자연재난으로 무엇보다 선제적인 예방·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도 위험시기에 산사태 주의보·경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에는 긴급재난문자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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