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백신 인센티브' 검토한다, 접종 시 혜택 생길까?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와 관련 예방 접종을 마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라는 내용의 발언을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되,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히 앱을 통하여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인증을 하고 있지만, 혹시 필요하시다면 그 어르신들이 자신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을 발급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 시 자가 격리 면제 확대와 방역수칙 완화 적용 등을 논의 중에 있다. 17일부터는 백신 인과성이 불충분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나도 의료비가 지원된다.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성인의 약 57% 가량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접종 속도가 줄어들면서 지방정부와 보건당국이 추가 접종자를 늘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새로 백신을 맞는 사람에게는 음식점 할인과 박물관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맨해튼 센트럴파크, 타임스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주요 명소에 간이 접종소를 설치하고 관광객에게 무료로 백신을 맞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실내·실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며 백신 접종 인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