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 사건 무혐의 후 슈돌 복귀..."김수미 덕분에 버텨…"

배우 신현준이 갑질 사건 논란이후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팬이 돌아왔다'로 복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윤상현, 사유리 가족 외에 신현준 가족이 등장했다. 셋째 딸 아리아를 임신하고 있는 아내를 공개하면서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전 매니저와의 법적 분쟁 당시 김수미가 힘이 되어 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수미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 때 계속 어머니(김수미)가 나한테 계속 전화 주고 용기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착해서. 내가 너무 약올라서 어떻게 해보자고 하니까 ‘아니에요, 어머니. 기도하자’고. 네가 무슨 싫은 소리 한마디를 했니. 내가 그걸 보고 아유 세상에. 이제 너 정신적으로 한 고비 넘어갔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찮을 만큼 너한테 전화했잖아. 사람이 살다 보면 그렇게 엉뚱한 일도 당해. 그걸 다 한 번씩 겪고 나야 또 한 번 어른이 되는 거야. 나도 그렇고”라며 격려했다.
신현준은 지난해 7월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의 폭로로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김광섭 대표는 지난 1994년 로드매니저로 일을 시작해 월급이 60만원이었고, 이후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르고 나서도 약 2년 간은 월급이 60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갑질 논란에 이어 프로포폴 의혹에도 휩싸였으며, 신현준은 “거짓투성이인 김 대표는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당시 ‘슈돌’에 출연하고 있던 신현준 가족의 출연이 잠정 중단됐고, 신현준의 방송 활동도 중단됐다.
이에 신현준은 전 매니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양측 법적 공방이 이어져 왔다. 이후 신현준 법률대리인은 같은 해 11월 입장문을 내고 전 매니저가 제기한 갑질 논란, 프로포폴 투약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