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역점사업 입지 선정…2024년 완공 목표

[금강일보 최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대전 서구갑)의 지역구 내에 조성될 대전 도안 호수공원에 오는 2024년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들어선다.
국회사무처는 20일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생태호수공원에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문화데이터센터인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회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데이터댐, 지능형 AI(인공지능)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하며,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별도의 장소에 데이터시설을 분산 배치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에는 디지털 뉴딜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과 소재지 주민들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을 확충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국회사무처는 접근성과 과학기술산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전에 통합디지털센터를 배치하기로 하고, 대전시가 추천한 8개 후보지를 평가해 도안 호수공원 내 부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3만 2000㎡ 부지에 유니버셜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 2000㎡)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회 통합디지지털센터 건립은 박 의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국회사무처는 지난 14일 보고된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입지와 규모, 시설 계획 등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에 참여할 업체를 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서울=강성대 기자 star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