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리그 베스트11 선정에도 팬들은 '분노'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PFA는 5일(한국시간)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0~2021시즌 올해의 팀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최다 도움 그리고 최다 공격포인트를 모두 경신했다. 10골-10도움을 2년 연속으로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끄는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의 팀을 발표한 PFA 트위터는 손흥민의 이름을 적지 않았다. 게시물 영상에는 손흥민의 사진이 포함됐지만, 리그 베스트 명단에는 손흥민을 제외한 10명의 선수 이름만 적은 것이다.

심지어 트위터 계정이 없는 주앙 칸셀루, 존 스톤스의 경우 태그 없이 그냥 이름을 적어주었음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꼴랑 11명 이름 적는데 한 명 빼는 실수가 있을 수 있나?", "리그 베스트 명단 올리는데 마지막으로 검토도 하지 않냐", "공식 계정이 저런 실수를 해도 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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