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아이언맨2’처럼 가공할 위력을 갖지는 못하지만,근력증강 로봇(wearable robot)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력증강 로봇기술은 노약자와 장애인의 활동을 보조하고, 산업현장에서 중량물을 핸들링하며, 군사 및 사회안전 분야에 사용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요즘에는 기술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돼 감에 따라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1990~2009년) 근력증강 로봇과 관련해 모두 77건이 국내에서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 됐다.연도별로는 1990~1994년에 1건만 출원됐지만 2005~2009년에는 62건이나 출원됐다.출원인별로는 혼다자동차(22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양대(8건), ㈜피앤에스미캐닉스(5건), KAIST(3건) 등이 주요 출원인으로 꼽혔다.한양대 한창수 교수는 “근력증강 로봇기술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누릴 독점권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특화하고 심화시켜 우리 고유의 근력증강로봇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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