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 패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벼 도복 방지와 벼알 퇴화 및 불임 방지를 위해 이삭거름을 제 때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삭거름 시기는 도 내 중만생종인 새누리·황금누리의 경우 이삭 패기 25일 전 어린 이삭이 1∼1.5㎜ 정도일 때가 적기이다.

삼광벼의 경우는 도복을 방지하고 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삭 패기 15일 전이 좋다.
이삭거름 양은 10a(990㎡)당 전용 맞춤형 비료 15㎏가량이 적당하고, 요소와 염화가리 비료를 줄 때에는 요소 4~5kg과 염화가리 3~4kg을 기준으로 잘 혼합해 줘도 된다.

칼리 함량이 높은 논에서는 복합비료(질소 18-인산 0-칼리 15+마그네슘 3)를 10a(990㎡)당 12㎏을 뿌려 질소의 과잉 흡수를 억제하고, 냉해 및 불량환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며 고토 성분의 흡수를 증대시켜야 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삭거름은 반드시 적기에 적량을 시용해야 한다”며 “잎색이 짙은 논이나, 잎도열병이 심한 논, 이삭거름을 줘야 할 시기에 비가 계속 오거나 저온이 1주일 이상 지속될 때는 요소비료는 주지 말고 염화가리 비료만 10a당 3~4kg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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