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닥 상승세, 상한가 7종목, 엔피·비트나인 등 메타버스 관련주 계속 이어지는 강세

11월 16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엔피, 비즈니스온, 제노코, 지오엘리먼트,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베스파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불리는 엔피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엔피는 2006년 설립된 고객 체험 기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중심의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기업이다.
엔피는 상장자금 약 150억원과 엔피 자체 보유 자금 50억원 등 총 200억원에 대하여, 최근 10월 펜타브리드 인수에 51억원, 그 외에 콘텐츠 제작사 인수에 50억원, 의정부 XR 스튜디오 개발에 100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피만의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온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즈니스온 보통주에 대해 16일 무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한 바 있다.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1만9450원이다.
무상증자 이슈에 제노코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제노코는 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다고 전일 장중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오후 2시52분께부터 장 마감 때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했다.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기업 지오엘리먼트가 3거래일째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달 28~29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7600~8700원) 상단을 15%나 초과한 1만원에 결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1460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 16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지오엘리먼트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8만6750주에 대해 5억9460만43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37대 1이었다.
비트나인은 메타버스 이슈 속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나인은 메타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이하 GDB) 기술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티아이즈는 첫 거래일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상한가를 달성하며 반등했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자산운용과 자산·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장외 파생상품 관리 등 디지털 금융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베스파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 외에 바이브컴퍼니(+20.10%), 마이더스AI(+18.90%), 한컴MDS(+16.70%), NPC(+15.77%)가 강세를 보였다.
바이브컴퍼니(+20.10%)는 이날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급등했다.
바이브컴퍼니는 현실에 가까운 가상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 생산과 소비, 여가가 이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위변조를 막기 위해 대체불가능한토큰 일명 NFT 기술을 접목하고 추후엔 자체 코인을 지급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전망이다.
전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힌 마이더스AI(+18.90%)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마이더스AI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억원으로 52.2% 증가했고 순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기업들의 DT 가속화로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고, 회사 또한 자구 노력에 집중해 별도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사업 특성 상 3~4분기에 매출이 집중됨에 따라 연간 실적 역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원 사업의 안정화와 카나비스(대마)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올해 경영 효율성 및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신사업의 지속적인 검토로 관리종목 탈피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컴MDS(+16.70%)는 메타버스 수혜주 중 하나로 불리는 유니티와 공인 교육 및 인증 파트너라는 소식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유니티 공인 교육 및 인증 파트너는 엄격한 기준의 우수성을 충족해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를 대표해 교육 과정과 Unity 인증 시험을 제공하도록 승인된 기관이다.
유니티는 유니티엔진(Unity engine)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그래픽이 실시간으로 모델링 및 렌더링되는 게임 엔진 기술 등에 강점이 있다.
한컴MDS의 연결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지난 7월2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향후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신작 PC온라인 생존 슈팅게임 ‘디스테라’의 2차 베타 테스트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힌 카카오게임즈(+11.83%)가 급등했다.
이번 ‘디스테라’ 2차 베타 테스트는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펄어비스(+12.14%)는 중국에서 게임 ‘검은사막’ PC 버전에 대한 유통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15일 분기 보고서를 공시하고 지난 8월 24일 중국 현지 업체와 해당 게임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 상대방과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13.33%)는 샐바시온 자회사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회의 기조 연설사로 초청돼 '코빅실-V(COVIXYL-V)'의 바이러스 중화에 대한 연구결과 및 효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샐바시온은 이 회의에서 최근코로나 19 감염 예방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코빅실-V의 바이러스 중화에 대한 연구결과 및 효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EC, NPC,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원, 우리종금, 신성통상, 대한전선, KODEX 레버리지, 대원화성,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YG PLUS, 이아이디, 후성,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두산중공업,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이수페타시스, 조일알미늄, 한국토지신탁, 국보, 쌍방울, 주연테크, 플레이그램, 티에이치엔, 대유플러스, 금호에이치티, 한국전자홀딩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마이더스AI, 초록뱀미디어, 엔피,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네오리진, 아이엠, 코프라, 제주반도체, 다날, 소프트센, 버킷스튜디오, 릭스솔루션, 씨케이에이치, 카카오게임즈, 위즈코프, 한국9호스팩, FSN, 포인트엔지니어링, 켐트로스, 셀바스AI, 에코캡, 주성엔지니어링, 위지윅스튜디오, 이트론, 핑거, 에디슨EV, 덱스터, 위지트, GH신소재, 룽투코리아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코오롱인더우, TIGER 200, 한국조선해양, SK하이닉스, 카카오게임즈, 디딤, 카카오페이, 하이브, KODEX 배당성장, ARIRANG 고배당주, KODEX 레버리지, NAVER, LG이노텍, 삼성SDI, 셀트리온, LG화학, 두산중공업, 현대차, 레몬, 압타바이오, 포인트엔지니어링, 나노스, 에디슨EV, 예스티, 쎄트렉아이, 네오위즈, 진도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08%) 내린 2,997.21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0억원, 109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397억원을 순매수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긴장감 완화 기대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수급층이 얇고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서 증시 상단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3포인트(0.62%) 오른 1,035.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