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알버트 수아레즈(32)를 영입했다.

삼성은 7일 수아레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조건이다. 삼성은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를 마친 뒤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우완투수 수아레즈는 키 190㎝, 체중 106㎏의 체격조건을 갖췄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입성했고, 2016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승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마이너리그에서 28승37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냈다.

2019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뛴 이력도 있다. NPB 통산 성적은 10승8패 평균자책점 3.00. 올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3패 평균자책점 3.62로 야쿠르트의 센트럴리그 1위를 도왔다.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 2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삼성은 수아레즈에 대해 "올해 152.8㎞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기록할 만큼 속구에 강점이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구종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땅볼 유도 능력도 수준급이어서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1년 117.2이닝의 적당한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2022년 KBO리그에서는 많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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