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3주간 적용 '사적모임 4인→ 6인까지'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연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3주간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비수도권 상관없이 사적 모임은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허용되며 시간제한은 그대로 9시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영업된다. 학원· 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의 적용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다. 새 거리두기 조치는 설 연휴 이후 2월 6일에 종료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대비해 3주 전이라도 언제든지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심사숙고 결과,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오랜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국민이 겪고 계신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인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고향방문, 친지·가족 모임 자체를 자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최종 방안을 발표한다.

김미영 기자 km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