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이렇게 쉬울 리 없어’는 캐나다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조이 슬링어의 첫 번째 소설이다.아내의 죽음에 대해 복수를 결심한 밸런타인과 의기투합한 늙은 친구들이 빚어내는 대소동을 그렸다. 밸런타인은 청과 도매상으로 일하다가 은퇴한 소시민으로, 나이는 무려 여든한 살이다.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졌던 그는 아내를 죽게 만든 망나니들을 찾아서 불가능해 보이는 복수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그 과정에서 한 명이 우연한 사고로 죽자 그는 잔뜩 고무돼 복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간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생활하던 노인들이 사회 정화를 위해 나선다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 조이슬링어, 출판사: 작가정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