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선정 33곳 중 포함

보령의 ‘외연도’와 ‘효자도’가 미국 CNN이 뽑은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33개 섬에 선정됐다.
CNN의 여행정보사이트인 CNNGO.com은 국내 가장 아름다운 33개의 섬 중 보령의 섬은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외연도가 26번째로, 옛날부터 효자가 많이 나왔다는 효자도가 마지막인 33번째로 소개됐다.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고 싶은 섬 만들기 사업으로 집 담장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사랑나무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은 수령 500년의 아름드리 후박나무를 비롯 동백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으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효자도는 최고의 갯바위낚시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원시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아늑한 섬으로 소개됐다.
효자도는 섬 주변의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어린이 손바닥만한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몽돌이 2㎞의 긴 해안선을 따라 쭉 깔려 있는 몽돌 자갈밭 해변이 있으며, 동돌해변 뒤에는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여 있어 가족과 함께 야영을 즐기며 오붓하게 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찜통더위에 서해의 보석(寶石)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외연도’와 ‘최고의 갯바위낚시터인 효자도’에 오셔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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