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근황, 논란 이후 6개월만.. "복귀 임박?"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가 인천공항에서 포착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8일 오전 영화 ‘슬픈 열대’의 태국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색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은 편안한 차림의 그는 아직은 팬들과 취재진이 부담스러운 듯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10월 전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활동을 잠정 중단한 후 6개월여 만에 미디어에 포착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슬픈 열대’를 통해 김선호의 복귀 행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슬픈 열대’는 ‘VIP’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돼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선호는 지난해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전 연인인 A씨의 낙태 종용 폭로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폭로 이후 김선호는 A씨에게 사과를 전했고 A씨는 폭로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평소 젠틀한 ‘훈남’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김선호에게 이미지 타격은 컸다. 김선호는 당시 출연중이던 KBS2 예능 ‘1박2일 시즌4’를 비롯해 출연 예정이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도 전부 하차했다.

올해 초부터는 그가 모델로 나섰던 광고 또한 속속 재개되며 복귀에 힘을 싣고 있다. 논란 직후 김선호가 등장한 광고를 비공개로 돌렸던 브랜드들이 다시금 광고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물론 서울 시내 번화가와 복합쇼핑몰 등지의 전광판에도 김선호의 광고가 다시 게재됐다.

한편 김선호의 재기는 '슬픈 열대'의 흥행과 궤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수빈 인턴기자 sb30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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