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최근 경남 통영 및 제주도 올레길에서 발생한 아동·여성 성범죄 등 유사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에 나섰다.
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위원회(위원장 전윤수 부시장)는 14일 지역연대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지역연대 회의를 개최하고 성범죄 근절과 관광지를 포함한 지역안전대책에 공동 대응하고 기관단체별 안전관리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적한 휴가지 등 취약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기관·단체별 협조사항 전달과 ‘보령시 아동 성폭력 사례 및 예방대책’에 대한 대천가족상담센터 관계자의 과제발표에 이어 지역안전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또 이후 역할 강화를 통한 지역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연대 명칭을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로 변경하고 구성인원도 15인에서 20인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전윤수 위원장은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가 똘똘 뭉쳐 우리지역안전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지역연대로써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며 “시민도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주역으로서 안전한 내고장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는 보령교육지원청,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등 지역안전망을 관리하는 기관과 아산보령병원,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대천가족상담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여성단체협의회 등 관련 기관단체 실무진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아동·청소년과 여성보호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구성 운영되고 있다.

보령=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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