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위 일체화된 항균 나노메쉬 패치 이미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일본 동경대학교(이하 동경대) 전자공학과 타카오 소메야 교수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재준 박사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피부일체형 항균 나노메쉬 패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항균 나노메쉬 패치는 피부에 밀착돼 높은 항균성을 가지면서도 피부의 상태와 감각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축성 고분자 메쉬 나노섬유에 항균성 물질인 구리를 코팅하고, 접착성 고분자 나노메쉬를 이용해 피부에 일체화가 가능하다. 또 피부에 일체화된 상태에서도 구리 나노 메쉬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피부 고유의 습도와 열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높은 항균성을 가져 구리 나노메쉬에 노출된 대장균 박테리아는 1분 뒤 99.999%가 소멸했으며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10분 뒤 같은 수준의 소멸 효과를 나타내었을 뿐만 아니라 반복된 사용에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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