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공약 이뤄질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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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북 디즈니랜드 유치설이 돈 가운데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가능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공약이다.

과거 새만금 간척지 조성계획 발표 당시에도 간척지 일부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는 방안이 제기되어 정부와 디즈니랜드가 실제 교섭까지 이뤄졌으나 무산된 바 있다. 결국 6번째 디즈니랜드는 상하이에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이로부터 시간이 흘러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지역 환경조건이 디즈니랜드 유치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의 지역 환경은 인근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90여개 이르고 특히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 경우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 유치도 가능하다는 것이 근거다.

김관영 당선인은 “여러 지자체가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유치에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 본 결과 새만금에는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월 10일 디즈니랜드가 경북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바 있다.

디즈니랜드 경북 진출설은 중국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의 국내 대행사가 지난해 하반기 경북도에 처음 접촉을 해오면서 시작됐다.

중국에서 문화·공연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하는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대행사로 알려진 곳이다. 이 대행사의 국내 대행사가 경북도에 디즈니랜드 이야기를 가지고 온 것이다.

디즈니랜드 경북 진출설이 확산되자 경북도는 기정사실로 할 단계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경북도 측은 "인터넷만 검색해도 경북 진출 관련 글이 아직 곳곳에 보인다. 이로 인해 부동산값 상승, 디즈니랜드와 관련한 각종 사건·사고 등이 혹 발생할까 걱정스럽다"며 사그라들지 않는 디즈니랜드 경북 진출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양수빈 인턴기자 sb30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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