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사건축사무소 출품작 당선…내년 4월 착공

보령종합경기장 입구에 들어설 보령종합실내체육관(이하 ‘실내체육관’) 설계공모안에 ㈜건우사종합건축사무소(대표 정상모)에서 출품한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선작은 서해안 시대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보령을 대표하는 생활체육활동의 중심공간이자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계획됐으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이번에 설계공모한 실내체육관은 300억 원을 투입, 부지 11만 8000㎡에 연면적 1만 30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계절 전천후 실내 운동은 물론 무대 및 관람석을 수납식으로 설치해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실내체육관 내에는 지하 1층에 16레인의 볼링장이, 1층에는 핸드볼장 규격의 실내체육관, 3층에는 전망데크가 갖춰진다.
시는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건축공사 설계용역 절차를 거쳐 4월 착공, 오는 201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죽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천체육관이 건립된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장이 도시계획 도로로 편입되는 등 시민들이 체육관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어 종합경기장 인근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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