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외에 자치단체의 성장 동력 확보란 노력이 있어야만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단 뜻도 내놨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직 구체적 결론까지는 없지만 국토부로서 공공기관 이전에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이 이전되고 나면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맡아서 하게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이전이 약속된 공공기관도 많다”라며 추진 상황을 암시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만 균형발전을 이룩하긴 어렵다는 입장도 견지했다. 자치단체 역시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원 장관은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해 지역혁신거점을 마련하는 건 굉장히 당연하다. 굳이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어도 지역마다 스스로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