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20%대, 이준석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 이재명 독주 [스트레이트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30~8월1일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물은 결과 ‘부정’이 67.4%, '긍정'이 29.8%였다.

2주 전보다 부정평가는 2.2% 포인트(p) 오르고 긍정평가는 3.1%p 하락했다. 특히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6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정평가는 서울 64.8%, 경기·인천 70.2%, 대전·세종·충청 67.3%, 광주·전라 87.9%, 대구·경북 56.5%, 부산·울산·경남 60.6%, 강원·제주 62.1% 등으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 지역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도 윤 대통령의 강력 지지층이던 60대 이상(54.6%)을 포함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20대는 76.0%, 30대 69.1%, 40대 74.0%, 50대 72.3%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더불어민주당 35.6%로 양당 지지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3.7%p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4%, 기타정당 2.5%. 없음·잘모름은 18.2%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26.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의원이 19.4%, 나경원 전 의원 11.1%, 김기현 의원 5.0%, 장제원 의원 3.3%, 권영세 통일부장관 2.7%, 권성동 원내대표 2.1% 순이었다. 없음·모름은 30.3%였다.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울산·경남(23.8%)과 강원·제주(30.8%)에서만 1위를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의 당대표 적합도는 이준석 28.7%, 안철수 23.5%, 나경원 19.7%, 김기현 7.8%, 장제원 5.9%, 권영세와 권성동은 2.1%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의원은 44.2%, 박용진 의원이 25.1%, 강훈식 의원이 5.4%, 없음·모름 25.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의 당대표 적합도는 이재명 의원이 74.1%로 더욱 차이가 벌어졌다. 박용진 의원이 12.5%였고, 강훈식 의원은 3.4%의 지지를 받았다. 박용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이 의원(19.2%)보다 2배가 많은 38.4%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7월 30일(토)부터 8월 1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28,808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