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물 관리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권처원(천안4·선진통일당) 의원은 지난 24일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은 연간 1000만 톤의 용수가 필요하나 800만 톤의 용수만 공급받고 있다”며 “지난봄의 가뭄이 또 찾아온다면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의원은 “도가 추진하는 3농정책도 근본적인 농업용수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없다”며 “농업용 저수지의 신규개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용수공급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치연(계룡·새누리당) 의원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우량은 세계평균보다 1.6배나 높지만 담수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물 부족국가로 지정됐다”며 “건축물에 빗물 이용시설 설치 의무화와 상수도 누수방지의 근본적인 해결 등 담수를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이도규(서산2·민주통합당) 의원과 고남종(예산1·선진통일당) 의원은 각각 가로림만발전소 관련 폭력배 동원 사건 규명과 충남 홍성~경기도 화성 간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삽교역사 신설을 촉구했다.
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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