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찐 살 14일 안에 빼야 하는 이유

가족들과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길 때는 좋지만, 명절이 끝나고 불룩 나온 배를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급하게 찐 살(급찐살)은 14일 안에 감량해야 쉽게 뺄 수 있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다이어트가 힘들어진다.

급찐살은 몸에 지방이 축적된 것이 아닌 일시적으로 ‘글리코겐’이 증가한 것이다. 우리 몸은 과식하면 잉여 포도당이 분해되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고 2주 후에야 몸속에서 지방으로 저장된다. 글리코겐과 지방을 1kg 빼기 위해서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7배나 차이 난다. 급찐살이 지방으로 변하기 전 14일 안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다.

“안 먹으면 된다”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짠 식단과 열심히 운동하기에 앞서 명심해야 할 것이 ‘요요현상’이다.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빠진 근육 자리에 지방이 채워져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간에 극단적으로 식단을 조절하면 체지방과 근육량, 기초대사량까지 줄어든다. 근육 세포뿐 아니라 지방 세포에도 에너지가 공급돼 지방이 늘면서 요요 현상이 찾아온다.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단을 짤 때 근육에 도움이 되는 달걀 흰자, 닭가슴살, 지방이 적은 수육, 콩 등을 담아야 한다. 일정 부분의 탄수화물 섭취도 근육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포함해야 한다.

한편,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플랭크는 추천 운동 중 하나로 신체의 전반적인 근육을 보다 탄력 있고 유연성을 강화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세의 팔굽혀펴기 등과 같은 전신에 많은 근육을 사용하는 복합운동으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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