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도시브랜드 완성됐지만
콘텐츠 확보와 관광업 접목 필요
큰 틀서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대전시가 과학관광 프로그램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 과학도시란 대전의 도시브랜드는 완성됐지만 이를 관광과의 융합한다는 점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시는 대덕특구 등 정부출연기관과 협업해 대전을 상징하는 과학과 관광업을 접목하겠단 전략이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과 과학도시 대전의 관광 활성화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전 과학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과학도시라는 브랜드의 완성도는 제고됐지만 홍보가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됐고 관광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관광을 육성하겠단 의견이 나왔다. 특히 과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광광상품을 개발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관별 홍보내용을 논의하고 과학과 관광을 결합해 대전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밑그림을 그려 가기로 입을 모았다. 

특히 과학계는 대전 대덕특구 내 연구소와 정부출연연구기관 내 오픈랩, 국립중앙과학관, 핵융합 에너지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신세계 아트사이언스 등이 있어 이를 탐방하고 과학전문가의 강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냈다. 이밖에 연구개발 단지 내 여유 부지 개방, 과학 관련 컨퍼런스 등 행사 유치, 대전역에 과학 이미지 디스플레이 설치 등의 제안이 나왔다.

시는 과학과 관광의 결합의 시발점으로 대전사이언스투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사이언스투어는 우주와 지구, 바이러스 등 3가지를 테마로 정부출연연구기관·국립중앙과학관·신세계 넥스페리움 등을 탐방하면서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과학관광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 과학계와 면밀한 협업을 할 방침이다. 먼저 정부 출연기관 26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시 직원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한편 관광업과 과학을 접목한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위한 정례적인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과학관광, 스마트관광과 관련한 여행상품 개발에 지역 과학계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