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6일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해 국내 3대 유통대기업과 4개 대기업 1차 협력사, 46개 협력사 등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협약을 맺은 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이 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운영한다.
유통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한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3개 기업은 39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유통거래 보장 및 금융지원 ▲납품대급 지급 ▲동반 성장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노력 등을 추진한다.
전자분야에서 대기업 1차 협력사인 상신 이디피㈜는 2차 협력사인 ㈜윤우케미칼과 협약을 맺어 2차 협력사들에 대한 ▲공정거래 보장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해외시장 개척 및 경영혁신 등을 지원하고 2차 협력사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을 제고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일자리와 실업 등 불안감이 만연해 있다”며 “이제는 지속가능한 시장 질서를 고민해 더 좋은 시장경제와 공동체 질서를 위해 법과 제도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갑을관계가 아닌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파트너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삼성전자 등 18개 대기업과 82개 중소협력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