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저상버스 이용을 위한 예약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는 내년 3월까지 1억 5000만 원을 들여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저상버스 노선번호, 승하차 정류장, 휠체어 이용 여부 등을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면 버스 기사에게 정보가 전송돼 이들의 교통편의를 돕는다.
특히 기사는 교통약자들의 승하차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 저상버스 리프트 작동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에서 신협사회공헌재단, 행복나눔재단, 위즈온협동조합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SK그룹 행복나눔재단이 시스템 운영을 맡는다. 장애·비장애 청년들이 함께 설립한 위즈온협동조합이 앱 개발과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대전시가 사업 전반을 총괄할 계획이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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