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4분께 기가레인은 전일 대비 145원(+8.03%) 상승한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545억원, 시총순위는 코스닥 527위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지난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네옴시티는 현재 총 사업비 50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전체 부지만 서울 면적의 44배 수준인 2만6500㎢에 달한다. 석유에 의존해온 경제를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이재용 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로, 네옴시티와 관련해서도 오래전부터 협력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이미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지하에 고속철도 터널을 뚫는 ‘더 라인’ 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초부터 사우디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그린수소사업에서도 협력중에 있다.

한편 기가레인은 주요 모바일 기기 및 기지국 장비에 사용되는 RF통신부품 및 반도체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중에 있으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북미 5G 장비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기가레인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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