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유해진 주연 영화 ‘올빼미’가 개봉날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빼미'는 23일 전국 1381개관에서 5974회 상영, 10만1599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날 1위였던 '데시벨'은 3만204명(누적 60만명), 2위였던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누적 182만명)는 2만6956명이 보는 데 그치며 한 계단씩 주저앉았다.
'올빼미'는 '왕의 남자'(2005)의 조감독 출신인 안태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밤에는 앞이 희미하게 보이는 맹인 점술사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해진이 인조를, 류준열이 경수를 연기했다.
미쟝센, 음향 등 예술적 요소, 인물들의 감정선 표현과 대사, 행동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와 복선, 그리고 역사가 스포인 상황에서도 안기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등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평가다.
올빼미의 상영시간은 118분이며 쿠키영상은 따로 없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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