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씩 선물을 약속했다는 글이 나온 가운데 그의 재산이 화제다.
복수의 중화권 매체 따르면, 지난 22일 FIFA 랭킹 51위의 사우디가 3위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모든 선수에게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씩을 선물하는 등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화권 매체는 포상용 차량 모델로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2를 예상하고 있다. 초고가 차량에 속하는 롤스로이스는 우리 돈으로 최소 1대당 4억원~8억원이다. 1대당 약 6억원이라고 치면 26명 선수에게 지급되는 롤스로이스 차량 값만 156억원에 달한다. 감독과 코치진까지 합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다만 아직 롤스로이스 포상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감독과 선수가 입을 열었다. 미국 CBS,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롤스로이스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을 위해 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일축했다.
인도 주간지 ‘더위크’는 “인도의 한 사업가가 트위터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단 전체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와 롤스로이스 한 대씩을 주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산유국을 이끄는 빈 살만 왕세자의 추정 재산만 적게는 1400조 원에서, 많게는 2500조 원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