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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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을 해외 팀들이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 끝나고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가 조규성에 대해 물어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기술이사가 저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같이 뛰었던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유럽 명문구단 기술이사가) 조규성 성격은 어떠냐, 성실하냐는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묻더라"며 "유럽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고 했다. 특히 가나와의 경기가 펼쳐지기 전에 연락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오른다.

이 부회장은 "이미 군대 문제도 해결(김천상무 육군 병장 만기 전역) 됐고 나이도 어리다"라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면서 “이제 두 골을 넣었으니까 훨씬 더 유럽 팀들이 조규성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8년생인 조규성은 25세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했다. 2020년 현 소속팀 전북으로 이적했으며, 2021시즌 김천 상무 FC에 합격하며 병역을 해결했다. 2022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17골을 집어 넣으며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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