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재혼해 결혼 2.5년차를 맞이한 류시원이 아내의 반응에 당황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이하 '집단가출')에서는 허영만, 신현준, 류시원이 두 번째 가출 여행지 경상북도 울진으로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결혼 49년차 아내를 언급하며 "감히 범접을 못할정도로 아우라같은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문자에 살기를 느낀다. 같은 문자인데도 놀랄때가 있다"며 공감했다.

이때 류시원이 "나도 (살기를) 느낀다"라고 하자 허영만과 신현준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직 재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시원은 "오늘 울진으로 오는데 피곤해서 차에서 잤다. 도착해서 보니 문자가 와 있는 거다. '시렁! 오빠 시렁!'이었다. 분명 잘 나왔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했다"라고 말했고, 허영만과 신현준은 기대에 못 미치는 이야기 전개에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또 "왜냐면 분명 사이좋게 말하고 가출을 했는데 근데 갑자기 이모티콘이랑 '시렁'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신현준은 "나는 살면서 아내가 콧소리를 내본적이 없다"며 "나도 아내한테 애교를 안부린다. 제가 가끔 하는 애교는 제가 살려고 하는거다"라고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던 류시원은 3년간의 소송 끝에 2015년 이혼했다. 뒤이어 2020년 수학 강사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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