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자양분 역할 ‘톡톡’

▲ 사진은 충남테크노파크 배치도. 충남TP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도가 예비스타 발굴 및 차세대 스타기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 주관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 기업지원단(단장 박광희)의 역할이 눈부시다. 특히 예비스타기업육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의 경우, 업계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시제품제작, 인증지원, 특허지원, 디자인지원, 마케팅지원, 컨설팅지원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TP가 지난 5월 바우처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하자 154개 사가 신청·지원, 선정평가위원회의 현미경 검증을 통해 그 가운데 52개사를 최종 선정해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중 2개 기업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먼저 충남TP 내 입주기업이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쎄미코’는 기업로고(CI) 및 홍보영상이 없어 고객사 대응에 신뢰성이 떨어져 수주에 불이익을 받고 있었고 또 대규모 신규 채용으로 인한 직원 성과 관리 및 교육의 필요성과 KPI 체계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하이쎄미코는 충남TP 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3000만 원을 지원받아 기업 CI 개발, 홍보영상 제작, 인사평가 제도 설계 및 구축 매뉴얼북 제작을 완료했다.

그 결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매출(약 10억)대비 금년에는 약 80억 원의 매출과 신규직원 17명도 추가로 채용하는 등의 엄청난 성과를 드러냈다.

또 하나의 기업은 백석공단에 위치한 화장품관련 제조업체 ‘㈜라파스’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단위) 파티클을 활용한 공급처 납품 요청이 수주되는 상황에서 아주 미세한 파티클을 회수 장치 없이 사람이 직접 손으로 회수하는 작업을 하며 힘겹게 대응하는 등 파티클 회수장치 제작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충남TP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라파스는 충남TP의 도움으로 파티클 회수장치 시제품 제작을 수행,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파티클 회수 과정의 자동화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다국적 화장품 기업에 샘플을 제공한 ㈜라파스는 이로 인해 1억 8000만 원의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2021년도 대비 매출도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인력도 7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양적 성장도 이뤄냈다.

이처럼 상당수 기업들이 ‘지역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한 적극적인 과제 수행과 기업 전담 코디네이터의 세밀한 관리를 통해 우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광희 충남TP 기업지원단장은 “충남TP는 관내 예비스타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지역성장사다리 체계 구축 및 기업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충남테크노파크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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