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2%p 상승한 수치다. 부정적 평가는 56%로 4%p 감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2%로 가장 높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약속한 공약을 잘실천해서’(각각 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43%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5%,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1%, ‘정책비전이 부족하여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5%,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p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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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7%로 독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안철수 의원 7%, 나경원 전 의원 5%, 김기현 의원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35%,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앞서나갔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안철수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질문에는 정적 평가가 36%, 부정적 평가가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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