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1만 8982명, 전년동월比 4.3%↓

지난해 11월에도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2만 명 아래로 주저앉으며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47명(-4.3%) 감소했다. 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5월 이후 다섯번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는 증가,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생아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741명(6.1%)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고 올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지난해 인구 자연감소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11월 우리나라 인구는 1만 1125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21년 11월 누적기준 마이너스(-) 10만 7004명을 기록했다.

월별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월 -5088명, 2월 -8535명, 3월 -2만 1562명, 4월 -1만 5573명, 5월 -8852명, 6월 -6019명, 7월 -5588명, 8월 -8243명, 9월 -7313명, 10월 -9104명, 11월 -1만 1125명을 기록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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