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오피니언 리더 100명 한자리에
리더십 위기…사마천 통해 해법 찾아

지난 26일 도시공감연구소 신년 차담회가 열려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공감연구소 제공
지난 26일 도시공감연구소 신년 차담회가 열려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공감연구소 제공

차(茶)와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누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차담회가 열렸다.

㈔도시공감연구소는 지난 26일 대전대학교 둔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윤성국 대전광공사 사장, 송남섭 성균관유도회 대전본부 회장, 이희재 대전향교재단 이사장, 이종철 대덕문화원장, 변평섭 전 충청투데이 회장, 혜원스님 등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을 초청해 차담회를 개최했다.

차담회에선 예능인들의 재능기부, 각계인사의 새해 덕담과 전문가 초청 강연이 이어져 품격있는 교류 모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강연에선 국내 사마천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리더십의 위기, 사마천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창기 다산학당 명예학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김창수 도시공감연구소장은 “차담회는 형식적이고 허례허식에 흐르는 신년회와 다르게 새해 덕담과 지역사회, 국가의 현안과제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토론하는 생산적인 담론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증오와 분열, 극심한 정쟁과 막말이 난무하는 현 정치 상황을 불러온 리더십의 위기를 타개할 역사의 지혜를 찾고자 사마천을 소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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