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WBC 불발... SSG 최지훈 발탁에 프로필 관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지만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불허하면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는 6일 오전 "WBC 대표팀에 최지훈이 합류한다. 지난 5일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KBO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회, 이강철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엔트리 구성 단계에서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고 깊이 있는 검토를 진행하며 추가 선수 선발에 대해 준비해 왔다. WBCI의 최종 판단에 따라 최지훈을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이에 최지훈에 대한 프로필이 관심이다. 최지훈은 1997년 광주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는 27세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동국대에 입학했다. SK와이번스에 2020년 2차 3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리그 정상급 수비 실력을 갖춘 최지훈은 지난 시즌 타격에도 눈을 떴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04(569타수 173안타), 10홈런, 61타점, 3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9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올렸다. 우승에 기여한 최지훈의 연봉은 기존 1억 5000만 원에서 2배 오른 3억 원에 계약했다.
한편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소속팀 SSG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최지훈은 WBC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팀 동료이자 대표팀에 함께 발탁된 최 정, 김광현과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