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유로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유료화 전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무료로 제공하던 삼성페이 서비스의 결제수수료를 각 카드에서 요구한다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허가할 당시 몇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 중 ‘카드사는 고객과 가맹점에게 애플페이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결제수수료 일부를 카드사 측이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7년 만에 국내 사용자 수 1,600만여 명, 누적 결제금액은 182조원에 달한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지난 8일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애플페이는 애플 아이폰에 내장된 결체칩을 이용해 실물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김천웅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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