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와 ENA에서 동시 방영되는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가 성병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수, 상철 등 남자 출연진들의 억 소리나는 직업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남자출연진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영수는 "성형외과에서 보톡스나 레이저를 한다"고 직업을 밝힌 뒤, "너무 예쁜 분보다는 개성있는 분, 성격을 많이 본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어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로 보헤미안 감성을 자랑했다.
38세 영호는 금융권 공공기관 자원금융 부서에서 일하는 엘리트로, "사내 등산 총무를 5년 정도 했다"고 심신의 건강을 강조했다. 또한 "외적으로 자그맣고, 흥이 많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덧붙인 뒤, 민경훈의 두성을 모창해 예능감을 과시했다.
37세 영식은 '레전드' 장미란과 같은 팀에서 뛴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부산의 한 체육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영식은 "마음만 맞으면 결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재테크를 잘해서 부산에 아파트가 두 채 있다"고 남다른 재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영숙과 정숙을 양 어깨에 메고 고무장갑까지 낀 매너 스쿼트를 하며 남다른 스태미나를 자랑했다.
31세의 영철은 난초 수출입, 농부, 귀농 귀촌 지원자 교육 등 '쓰리잡'을 하고 있다고 '직업 부자'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 골프 선수 못지않은 골프 스코어를 자랑했다. 또한 "난초 10만분이 있다"고 어필하며 "항상 결혼을 꿈꿨다. 가능하면 내년에라도 하고 싶다"면서 "나이 차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시경 '희재'를 부드럽게 불러 숨겨진 매력을 과시했다.
35세의 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자신의 '반려 드론'으로 특급 마술쇼를 선보이며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독학으로 20년 넘게 코딩 외길 인생을 밟고 있는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히 고백한 광수는 "여러 사건을 겪고 '좋은 아버지가 되자'로 인생 목표가 확 바뀌었다. 코딩은 수단일 뿐이고, 나의 가정을 부양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 솔로남 상철은 35세의 한의사라는 반전 스펙을 방출, 솔로녀들을 '입틀막'하게 만들었고, "프로혼밥러라 혼자서라도 맛집을 다닌다. 콘서트, 전시, 공연 보는 것도 좋아해 한 개라도 맞으면 연애하며 즐기고 싶다"며 "얘기가 잘 통하고 잘 웃어주는 분"이라고 이상형을 소개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분 있으면 내년에라도 결혼 계획은 있다"고 '결혼에 진심'인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영숙은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34세의 약사로, 자신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약해보이지만 단단한 내면과 솔직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요. 같이 있을 때 편안하고 재밌단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라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 “다정한 마초남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남자다우시면서 약간의 섬세함을 좋아한다. 한번씩 툭툭 던지는 말들이 좋다. 남자답고 편안한 인상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정숙은 33세의 오르가니스트로 “저는 감성으로 먹고 사는 음악가”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한다는 거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이걸로 어떻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산다”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정숙은 독일의 국립음대에서 석박사 취득 후 귀국해 대학교 외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숙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자기만의 목표가 뚜렷하고 열심히 사는 분이다. 외향적, 내향적인 분 다 좋다. 코드는 내가 맞출 수 있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순자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해 컴퓨터 공학과를 진학했다”라며 “중국 상하이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다. 현재 A웹서비스 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업무 경력 12년차”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외모는 덜 본다. 삶의 태도에 진지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이 이상형이다 연상, 연하 둘 다 좋다”라고 덧붙였다.
영자는 D그룹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에서 파이낸스 택스 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했다. 그는 내국세 총괄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무적인 이슈 대응과 세법을 검토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어 영자는 취미는 운동이라며 “5년 정도 웨이트를 하고 있다. 주말에는 등산도 가려고 한다. 먹는 것에 관심도 정말 많다. 마음에 드는 분과 잘 돼서 요리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형에 대해 영자는 체격있는 분이 좋다며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잘 못 감춘다. 같이 서로 ‘좋아 좋아’ 하는 관계가 좋다”라고 털어놨다.
옥순은 “10년 째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형 항공사의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취미는 심플하게 누워있기, 멍때리기, 명상하기, 혼자 집에서 와인 마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옥순은 “이상형도 심플하다. 나와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면 좋겠다. 야구를 같이 가서 볼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현숙은 K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30세 L백화점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숙은 “서울로 대학을 와 9년째 살고 있으며, 백화점 업계에서 네트워크 기획 담당으로 입사했다. 패션에 관심이 있고, 서울에서 일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