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JMS 정명석 총재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전국에 위치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주소가 공개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신이다에 나온 JMS 전국 교회 주소'라는 제목으로 JMS 피해자가 카페에 올린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글쓴이는 "요즘 나오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전국 교회 주소를 입수하게 돼서 올려요. 여기저기 마구마구 뿌려서 '여기가 만명 성폭행을 목표로 한 교주를 믿는 교회'라고 홍보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다른 JMS의 주소를 공개하거나 JMS의 특징을 설명했다. 네티즌은 "교회 로고가 교주 필기체로 쓰여있다. 기독교인 척하면서 섭리사, 섭리역사 이런식으로 자기들을 칭한다"라며 "중고등부 예배를 콘서트처럼 엄청 신경 쓰기 때문에 동생, 아들·딸, 조카 등이 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라면서 "교회 리스트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유는 (교회를) 짓기 위해 신도들 피눈물 흘리도록 돈을 뜯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일반 교회인 척 유튜브도 운영하더라"며 "시모임이라고 해서 갔더니 정명석의 시를 홍보했고 이를 가사로 만든 인디뮤지션이나 댄스팀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JMS 피해자 카페 캡쳐
사진=JMS 피해자 카페 캡쳐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많이도 있다. 심지어 이름도 제각각이라 걸러내기도 어렵다", "우리 동네도 있었다. 무섭다", "소름 돋는다", "주소 다 기억해놨다. 절대 발도 안 디뎌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명석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면서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 추행했다. 이 혐의로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이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한 정씨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했다. 아울러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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