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선임대 후매도’ 방식으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의 농지 소유 꿈 실현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청년농 농지확보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농지 선임대-후매도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 후 청년농에게 매도를 목적으로 최장 30년까지 임대하고, 원리금 상환 완료 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지원 대상은 농지 취득 이력이 없는 청년후계농과 2030세대로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지역은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에 소재한 농지다.
대상 농지는 1000㎡ 이상의 농업진흥지역 안의 논과 밭, 농업진흥지역 밖인 경우는 경지 정리된 논과 기반 정비가 완료된 밭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단, 농지은행의 지역별 매입 상한 단가를 초과하는 농지는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청 자격과 지원 농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농지가 소재한 공사 관할 지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청년농의 육성은 지속적인 농업 안정화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이 청년농의 유입 확대와 영농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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