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기간 길수록 심뇌혈관질환·폐암 발생 위험 증가

▲ 한 금연 희망자가 서산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금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서산시보건소에서 금연 클리닉을 상시 운영 중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질방견리청이 지난 2021년 발표한 ‘흡연 기인 질병 발생 위해도 모델 개발 연구’에 따르면 흡연 기간이 길수록 심뇌혈관질환과 폐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으며 흡연 누적량이 많은 60대 이상 흡연자의 폐암 발생 확률은 20대보다 6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에 성공했을 경우라도 흡연 기간이 1년부터 10년 이내일 경우 위험도가 74% 감소하고 11년부터 20년 이내일 경우 43%, 21년부터 30년 이내일 경우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생 확률이 올라감을 보여줬다.

이에 시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금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금연을 원하는 이는 보건소 2층에 마련된 금연 클리닉을 찾거나 보건소 3층 방문건강관리실에서 혈압‧혈당 측정 및 행태개선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연 클리닉에서는 운동용품(스트레칭 기구)과 대체 행동 용품(무가당 껌, 사탕, 차),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지범 보건소장은 “금연 결심은 빠를수록 좋다”며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 외에도 폐암·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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