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이후 누적 기탁액 4000만 원

▲ 태안군 원북면 김낙표(78)·허길자(71) 씨 부부가 지난 23일 군청을 방문, (재)태안군사랑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원북면에 거주하는 김낙표(78)·허길자(71) 씨 부부가 지난 23일 군청을 방문, (재)태안군사랑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는 과거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후배들이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지난 2018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장학금은 이날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4000만 원에 이른다.

이들 부부는 “50년 전부터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는데 형편을 이유로 실천하지 못 했는데 이제라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세대의 안타까움을 지금의 학생들이 겪지 않고 원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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