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홈페이지

BBQ에서 판매하는 메뉴에서 냉장을 선택할 시 3000원의 추가금액을 지불하도록 설정해 해당 메뉴에 대한 정보와 BBQ측의 입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해당 메뉴는 '황금올리브 치킨 핫윙'으로 BBQ 홈페이지에선 '황금올리브치킨 핫윙'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냉장)'으로 구분됐으나 '황금올리브치킨 핫윙'으로 명시된 제품에 냉동육 제품이라는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배달 앱을 통해 주문 시 '핫윙 부분육 선택(필수 선택)'란에 있는 냉동육과 냉장육의 선택지에서 냉동은 '추가 비용 없음'인 반면 냉장 변경은 3000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4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매장도 존재한다.

이에 지난 18일 BBQ 관계자는 "냉장육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아서 검토 후 출시하게 됐다"며 "생계육 가격 인상과 가맹점 추가 작업,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3000원 추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BBQ 매장은 필수 옵션 선택지 '냉장 변경'만 존재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3000원을 지불하고 냉장육 치킨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정돼있다.

이에 BBQ 관계자는 "필수 선택지에 냉장만 있을 경우 소비자분들에게 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선택지를 늘려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매장을 담당하시는 분들을 통해 매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BBQ는 지난해 12월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 제품을 냉동 제품으로 재가공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바가 있어 냉동육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했다.

한편 지난 1월 교촌치킨은 개별급속냉동 방식으로 제조한 급속 냉동육을 병행 사용한 것에 대해 "원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부분육에 한해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육과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