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자신의 3대 측정 결과를 공개하며 이근과의 결투 관련 사건이 재조명된다.

지난 7일 유튜브 '신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Ep.16 구제역 3대 인증! 그리고 스테로이드 파워 업까지!!? 인간흉기가 된 구제역. 이근 너만은 지옥 끝까지 쫓아간다. [구제역X이근 콜로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선 유튜버 구제역이 보디빌더 아포칼립스와 유튜버 크로커다일의 감독 아래 3대 운동을 측정했으며 구제역은 벤치프레스 110kg, 데드리프트 180kg, 스쿼트는 160kg을 수행해 3대 450kg의 결과가 측정됐다.

이에 아포칼립스는 "운동도 안 하신 분이 450kg이면 인자강이 맞다"고 극찬했으며 크로커다일은 "스트렝스 훈련만 한 3개월 하면 3대 600kg은 나올 거 같다"고 전했다.

구제역은 지난달 20일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열린 공판 직후 법정을 빠져나오는 이근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한테 미안하지 않냐. 피해자들한테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을 하다 이근에게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제역은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 로드FC 정문홍 대표님 저와 이근의 매치업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일반인들 간의 어떤 매치들이 스페셜 매치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팬들과 선수들이 동의한다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근은 "허위사실 유포 관련 재판에서 양팡에게 졌으니 네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라. 판결문에서는 네가 허위사실 유포범이라고 결론 났다. 남자답게 채널 삭제해라. 그러면 싸움을 하겠다”며 조건을 언급했다.

한편 구제역은 양팡이 부동산 계약금 미지급, 사문서 위조 등을 진행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양팡이 소송을 진행했으며 구제역은 양팡이 승소하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다만 양팡이 지난 3월 자신의 승소를 알리는 영상을 게재한 가운데 구제역은 "해당 재판은 제보자가 피고에게 합의금을 받고 끝난 사건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재판에서 진 사실이 없다”며 채널 삭제 및 고소 취하 등의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공개하며 유튜브 계정을 삭제하지 않았다.